2007년 12월 09일
이 죽일놈의 뷔페알바
평소 몇번 뵜었던 통장아주머니께서 뷔페알바 한번 해보라 하시더군요.
방구석에서 뒹굴뒹굴 대던 저는 얼씨구나! 하고 한다그랬죠(게다가 시급 5천원!!)
친구 몇명 불러와도 좋다길래 아는녀석 2명 데려갔죠
다음날 새벽6시까지 집근처 음식만드는공장으로가서 준비되어있었던 짐을 다 차에다가 싣고 첫번째 목적지인
임마누엘 교회로 출발!
짐 다 주방으로 다 실어나르고..............여기까진 할만했으나 두번째 목적지 길동에있는 은평교회로 갔었을때 악몽은 시작
도착했을때가 9시, 예식은 1시시작이라고 하시니 11시30분까지는 세팅완료했어야했죠
차 2대 분량의 재료와 식기들을 주방으로 전부 옮긴 뒤 알바생들은 식탁보 차리고 꽃병놓고 음료수 준비하고..어후 이것만 해도 힘들어죽겠더라고요
결국 약속시간까지 세팅 완료해놓고 손님들은 들이닥치기 시작
(800인분준비해놨다 그러셨는데 나중에 계산해보니 1000명은 넘게왔다고 오늘 일은 빡셌다고 전해주셨죠)
식사 진행될동안 알바생들은 손님들이 드신 그릇 다 치우고 냅킨 떨어진다 싶으면 세팅해주고 음식 모자란거같으면 주방에 주문하고
하는동안 허리와 발목 발바닥에 아주 감각이없더라구요 ㅠㅠ
2시반쯤 되서야 손님들 차차 줄어들기시작해서 3시쯤엔 다 가시고..그때서야 늦은 점심을 먹었죠
갈비탕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ㅠㅠ乃
점심을 먹고 쉴틈도 없이 5시 뷔페가 같은 장소에서 약속되있어서 부랴부랴 세팅 고고!
이번엔 200인분이라 준비하기 수월하긴했지만..대충 완료했을때!
4시50분쯤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오시더니 여기 시작안했냐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5시 오픈이라 아직은 덜됐다 그랬더니 하객들 밥먹는데 오픈이 어디있냐고 막 뭐라하셔서 슬슬 짜증이 나더라구요
근데 일 시작하기전에 윗분이 말씀하시길 이게 서비스업이다보니까 사람들이 화나게 해도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이러라고 하셨던
게 떠올라서 그냥 웃으며 넘겼죠
그래서 결국 오픈하고 음식에 집게가 하나밖에없길래 하나씩 더 갖다 드리려고 더 놔두고있을때 옆에계신 아까 '그'
할아버지 말씀 "미리미리좀 하지 에이"
어후....
이러쿵~저러쿵~하다가 결국 9시쯤 모든 장비 다 철수하고 다시 공장으로 돌아와서 짐 다 내리고 접시닦기시작(그것도
끔찍하더군요)
계속 닦다가 11시쯤 다 끝내고 나서 일당 받고나니 어후 ㅠㅠ 기분만은 좋더군요
집까지 오는동안 뷔페음식 싸온것 무거운데도 낑낑대면서 집에다 쌓아놓고 샤워 후 잠들었더니 으하암 일어나니 다음날 3시
지금이렇게 포스팅 하고있었스빈다 ;ㅁ;/
# by | 2007/12/09 16:29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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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시길~_~;;
근데 뷔페 뭐 드시지는 않으셨음? (ㅌㅌ)